서안씨 블로그

면접을 준비하는 모든 취준생들은 각자 면접 준비로 바쁘기도 하고 머리도 아프고 신경이 어마무시하게 쓰일거라고 생각한다. 내 첫 면접은 오스트리아에 본사를 둔 한국지사에 영업직으로 외국계열 회사에서 봤던 면접으로 기억된다. 영어스펙 하나 없던 내가 긴장되고 떨리는 마음으로 면접을 봤던게 엊그제 같은데 그 면접의 두근거림과 떨림은 정말 잊을 수가 없다. 파란눈의 독일아저씨와 인터뷰 할때는 정말 쥐구멍에 숨고 싶었었다.


내가 생각하는 면접 은 그렇다. "누군가를 뽑기 위한 과정"일 수도 있지만 관점을 다르게 봤을때는 "누군가를 탈락시키기 위한 과정" 이라고도 본다. 과거에 면접들은 단순히 임기응변으로 구렁이 담넘어가듯 넘길 수 있었다. 하지만 요즘은 영어 면접, PT 면접, 인성면접, 합숙면접, 등 면접의 종류가 어무무시 하다. 오늘은 각종 면접 질문에 가장 적절한 답변을 한번 적어보도록 하자. 면접 예상 질문 뽀개기! 아자! 


사이먼리 직업연구소! 아 나이런 면접같은게있나! 


"단순하게 살아라. 현대인은 쓸데없는 절차와 일 때문에 얼마나 복잡한 삶을 살아가는가? - 이드리스 샤흐 / 딸기가 딸기 맛을 지니고 있듯이, 삶은 행복이란 맛을 지니고 있다." - 알랭


면접 예상 질문 에 최적화된 답변 모음



Q. 대학생활 중 어떤 일에 몰두했습니까?

- 학창시절을 어떻게 보냈는지, 또 그것을 통해 무엇을 얻었는지 물어보는 것이다. 단순히 자랑만 늘어놓을것이 아니라 거기에서 무엇을 얻었고 자신이 어떻게 성장했는지까지 말할 수 있으면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면접관에게 감동을 주는 스토리를 꺼낸다면 유리하다. 개인적인 미담을 풀어내도 좋을 것 같다.

 

면접모범답변 : "학과공부도 열심히 했지만 그에 못지 않게 동아리 활동도 열심히 했습니다. 보육원 아이들을 정기적으로 방문하는 동아리였습니다. 제가 그 아이들에게 도움을 주었다기보다는 늘 제가 더 큰 교훈을 얻고 돌아왔습니다" 



Q. 당신의 장점은 무엇입니까?


- 자기를 분석해내는 능력과 자기고 있는 적성을 파악하기 위한 질문이다. '적극성', '협조성'등의 추상적인 표현은 피하고 '어떠어떠한게 적극적인지'를 자신의 말로 표현해야 좋은 점수를 받을수 있다.


면접모범답변 : "모든일을 원칙적으로 생각하기 보다  감각과 행동으로 이해해가는 성격입니다. 어떤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 끊임없이 자신을 갈고 닦으며 만족한 결과에 이를 때까지 열중합니다. 항상 진취적이고 창조적인 삶을 살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Q. 당신의 단점은 무엇입니까?


- 장점 만큼이나 질문에 항상 단골처럼 따라다니는 단점은 가능한 한 장점을 돋보이게 하는 말로 돌려 말할 수 있으면 좋다. 자신의 결점을 일부러 말할 필요는 없다. 지나치게 사실적이며 솔직하게 말하지 않아도 된다는 말이다. 굳이 말을 해야 한다면 너무 구체적으로 설명하지는 말아야 한다. 단점을 말할 때 가장 핵심은 1. 단점을 현재 보완중이다, 2. 때론 그 단점이 나에게 장점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면접모범답변 : "제 단점은 한 가지 일에 지나치게 열중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놀이나 게임을 할때 그런데, 놀이일 뿐이란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지는 것이 싫어 전력을 다하게 됩니다.", 저는 고집이 쎈것이 조금 단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 고집이 때론 인생에 중요한 결정을 내릴때 아주 큰 힘으로 작용하게 되는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Q. 학창시절에 어떤 아르바이트를 해보았습니까?


- 아르바이트를 많이 했고 다양한걸 했다는 그런 내용보다는 '그 아르바이트를 통해 무엇을 배웠는지'를 말하는게 가장 현명하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여러 가지 아르바이트를 너무 많이 나열하면 뭐든 오래 하지 않는 것으로 보이기 쉬우니 주의해야 한다.


면접모범답변 : "대학교 1학년 때부터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수영교실의 강사로 아르바이트를 했습니다.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열 마디 말보다 한 번 행동으로 보이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그리고 하루는 장애가 있는 학생이 왔는데 다리가 불편한데도 불구하고 수영을 하는 모습을 보고 제 스스로 더 열심히 살아야 겠다는 생각을 느끼게도 해주었습니다. 그 후로 아르바이트 하나를 하더라도 그안에서 무언가를 배우면서 하자는 마인드를 갖게 되었습니다.



Q. 남들이 자신을 어떤 사람으로 보고 있다고 생각합니까?


- 자기분석이 아닌 남들이 나를 어떻게 분석하는지 묻는 질문이다.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준비할때는 나를 돌아보고 점검해 보고 가는 시간이기도 하다. 겸손하면서도 자신의 좋은 인상을 이미지화할 수 있는 표현을 생각하는 것이 좋다.


면접모범답변: "아마 '매우 바쁜 사람'으로 생각할 것 같습니다. 대학 행사 등에 항상 자발적으로 참가하고 있거든요. 친구들이 저를 보면 늘 뭔가 하고 있어요 .과제든 동아리 모임이든. 하루를 매우 바쁘게 사는 사람이라고 생각할 것 같습니다" / 항상 웃는 얼굴을 하고 다닌다고 바보같다고 놀림을 당하기도 합니다. 그래도 가끔 듣는말 중에 너는 뭐가 그렇게 좋아서 맨날 웃고 다니냐? 라는 말을 들을때마다 기분이 좋아지고 작지만 행복함을 느낍니다.



Q. 이것만큼은 남에게 질 수 없다고 생각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 자신의 세일즈 포인트와 강점이 무엇인지 대놓고 묻고있다. 당신의 무기는 무엇인가? 악인가? 깡인가? 자력인가, 체력인가, 근성인가? 이런것을 명확하고 구체적으로 말할 수 있으면 좋다. 되도록 일상생활에서의 이야기꺼리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면접모범답변 1 : "숫자 계산입니다. 어렸을 때부터 주산을 배워서 숫자 암기에는 자신이 있습니다. 게다가 대학교 2학년 때부터 식품매장에서 포스 아르바이트를 했기 때문에 계산하는 속도와 정확도에는 자신 있습니다"


면접모범답변 2 : "아침, 점심. 저녁에 먹는 식사량과 빠르기입니다. 뭐든지 곱빼기 이상을 먹을정도로 잘 먹습니다. 그리고 그만큼 일도 곱빼기로 잘합니다, 편식도 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골고루 먹어 건강합니다."


여기까지 면접 예상 질문 에 대해 알아보았다. 부족한 점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전문성은 떨어지더라도 면접을 처음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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