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안씨 블로그

오랜만에 롯데시네마를 가서 코로나로 인해 사용하지 못한 VIP쿠폰으로 혼영을 하였다. 강릉의 대형리조트를 둘러싼 두 조직간에 펼쳐지는 누아르 액션 영화

일단 영화 배경지가 "강릉이 아니였더라도 괜찮지 않았겠나~" 하는 생각을 시작으로 집중해 보았다. 갑자기 등장한 평창올림픽 개최지!? 일단 민석(장혁) 의 강렬한 등장. 나름 평화주의자 컨셉의 착한 조폭아저씨 길석(유오성) 의 만남 

조연 배우들의 개인플레이 같은 느낌, 영화에 등장하는 사투리는 강릉 사투리인가 북한사투리인가 했다.. 영화에 몰입감이 조금 떨어지긴 했다. 영화보기전 잠깐 검색을 해봤는데 감독에 윤영빈 감독이라고 해서 나는 범죄와의전쟁 윤종빈 감독과 헷갈려서 차기작인줄로 알고 관람을 했다.  

어쨌든 장혁의 연기는 살기가 느껴질 정도로 배역에 미쳐있는것 같았다. 마지막까지 굽히지 않는 자기만의 악한 신념 

그래도 서열에 맞게 티격태격 하지만 오손도손 지내는 브로맨스도 나오고 하지만 역시나 누와르 영화인지라 반전도 있고 엄청난 빅재미는 없지만 그렇다고 영화본 것을 땅을 치고 후회할 만큼은 아니였다.

결국 영화는 전달하고자 하는 메세지가 있기 마련이다. 결국 이래죽으나 저래죽으나 욕심부리면 결과는 파국이다 라는 것과 강릉은 커피의 도시는 맞고 정말 아름다운 곳이다. 촬영장소가 한정적이여서 아쉬웠지만 역시나 동해 바다는 뷰가 끝내준다. 영화나 드라마의 수준들이 매우 높아지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이런 비슷한 류의 영화는 아마 많은 관객을 만족시키기는 어려울수도 있겠다. 영화 중간중간 순한맛, 매운맛이 번갈아 가면서 나름 새롭긴(?)했는데 어쨌든 강릉이라 좋았고 겨울바다가 그리워 지는 영화 강릉 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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