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안씨 블로그

안녕하세요, 서로에게 평안을🙏 서안씨입니다. 당뇨병은 병 자체로도 문제지만, 여러 합병증을 일으킨다는 점에서 더욱 위험한 질병인데요. 평생 관리가 필요한 당뇨병 혈당관리가 핵심입니다. 먼저 당뇨병은 어떤 질환이지 알아보도록 하자고요. 일단 우리 몸이 세포로 구성되어 있다는 것은 다 알고 계실 텐데요.

 


우리 세포는 에너지를 만들기 위해서 포도당을 필요로 합니다. 포도당을 세포로 이동을 시킬 때 역할을 담당하는 호르몬이, 우리 몸에 췌장에서 분비되는 '인슐린'이란 호르몬인데요. 우리가 당뇨병이라고 하면, 이런 인슐린의 분비가 부족하거나, 아니면, 정상적으로 작용을 잘하지 않게 되는 그런 상태를 말합니다.
우리 피 속에 당분의 농도가 높아지면서, 피가 끈적끈적하게 되고, 이런 고혈당 상태가 되면, 우리 몸은 이런 상태를 보상하기 위해서 자꾸 물을 많이 마시게 되고, 또 물을 많이 마시면 계속 소변을 보게 되고, 소변을 보게 되면 체중이 빠지고 또 많이 피곤해지는 그런 증상들이 나타날 수가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이런 고혈당 상태가 우리 몸에 중요한 장기들에 어떤 영구적인 그런 손상을 줄 수도 있기 때문에, 당뇨병 환자가 혈당 관리를 잘 못하는 경우에는, 아주 위험한 합병증들도 발생할 수도 있으니 무서운 것이지요.

 


당뇨병에도 발생 기전에 따라서 '1형'과 '2형' 당뇨병으로 나누고있는데요. 췌장에서 인슐린 분비가 잘 되는 기전이 고장 나서 인슐린 분비가 잘 안 되는 것이 1형 당뇨병이고, 예전에는 '소아 당뇨병' 또는 '인슐린 의존성 당뇨병'이라고도 불렸습니다. 반대로, 인슐린이 부족하다기보다는, 인슐린 분비는 정상적인데, 우리 몸에서 인슐린에 대한 저항성이 높아져서 발생하는 것이 '2형' 당뇨병으로 분류를 하고 있고, 비만과 동반되는 경우가 많아서, 예전에는 '성인용 당뇨병' 또는 '인슐린 비의존성 당뇨병'이라고도 불렸습니다. 이런 1형과 2형으로 나누는 이유는 사실, 치료가 다를 수 있다는 의미에서 중요할 수는 있는데, 아직까지 우리가 당뇨병에 대해서는 모르는 부분이 많이 있는 만큼, 때로는 이렇게 1형 또는 2형으로 확실하게는 구분되지 않는 경우들도 종종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당뇨병 환자들의 유병률은 어떤 상황일까요?


최근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우리나라 소아청소년 당뇨병 환자 유병률이 10만 명의 한 400명 정도이고, 이 중에 20명 정도가 1형 당뇨병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숫자가 굉장히 적지만, 유병률은 과거에 비해서는 계속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해요. 소아청소년 당뇨병 환자 수는 성인에 비해서 매우 적기 때문에, 조금은 낯설게 느껴지실 수가 있는데요, 이런 당뇨병은 인슐린이 전혀 분비되지 않는 만큼 평생 동안 인슐린 주사를 맞아야 되고, 또 만 10세 이전에 진단을 받는 경우들이 많아서 장기간 치료를 해야 하는 만큼 삶의 부담을 좀 많이 줄 수 있는 그런 질환이 될 수도 있습니다.

 

혈당 관리가 중요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고혈당 상태가 지속되면 우리 몸에 여러 장기들이 점점 망가져서 개인적으로는 돌이킬 수 없는 그런 합병증들이 생길 수 있어요. 당뇨는 합병증이 무서운데, 당뇨에 만성 합병증 등에서는 혈관 합병증이 가장 심각하게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유는 우리 몸에서 혈관이 미치지 않는 부위가 거의 없기 때문인데요. 대표적인 합병증은 눈, 특히 망막을 얘기하고, 또 콩팥 이런 쪽에 손상을 들 수가 있습니다. 또 손발 끝에 신경의 문제가 생겨서 감각이 둔해지는 신경병증도 주요 합병증 중에 하나입니다. 그런데, 이런 당뇨병의 장기 합병증은 오랜 기간 동안 고혈당이 지속되는 경우에 확률이 증가하기 때문에 소아청소년 당뇨병 같이 당뇨를 진단받지 얼마 안 된 그런 시점에서는 이런 합병증들을 사실 경험하기는 좀 어렵습니다. 하지만 어린 연령의 당뇨병을 진단을 받고 혈당 관리를 잘하지 못하는 경우에 이런 합병증이 20~30대 이렇게 젊은 나이에 빨리 찾아올 수 있는 위험이 높기 때문에 혈당 관리에 집중을 해야 해요.


좀 더 자세하게 혈당 관리를 하지 않으면 어떤 문제가 생길 수 있는지 알아볼까요?


소아청소년 1형 당뇨병인데, 만약에 주사를 맞는 것을 소홀히 했다든지 아니면 식단 조절을 잘 안 해서 고혈당이 계속 지속이 되면, 우리 몸의 대사가 전반적으로 깨지면서 이제 그것을 보상하기 위해서 몸이 노력하다가 지쳐버리고, 또 혼수까지 올 수 있는 당뇨병성 케톤산증이라는 무서운 문제가 발생할 수가 있어요. 이 때문에 우리 몸의 대사가 전반적으로 무너지는 대사성 산증이 지속이 되고, 이런 상태는 매우 응급 상황으로 중환자실에서 장시간 치료를 또 필요로 할 수도 있는 그런 상태가 됩니다. 제대로 혈당을 관리하려면, 일단 혈당을 파악하는 게 중요할 것입니다. 혈당을 사실 가장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은 병원에 가서 정맥 체혈를 통해서 혈당 값과 또 당화혈색소 값을 확인하는 것이에요.

 


'당화혈색소'라고 하는 것이 혈액 내에서 산소를 운반해주는 역할을 하는 그 적혈구 안 혈색소가 어느 정도로 당화 되었는지를 보는 검사인데요. 최근에는 두 달 또는 최근 세 달 동안의 평균 혈당 수치를 반영하는 지표이고, 당뇨병 환자에게서는 사실 가장 중요한 관리 지표가 되겠습니다. 소아청소년 당뇨병의 경우에 이 당화혈색소의 지표가 연령마다 조금씩 다른 목표치를 두고 있는데, 대개는 7.0% 미만을 유지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맨 처음 당화혈색소를 검사했을 때 12% 대가 나왔었어요. 현재는 6% 초반대를 유지하고 있네요.
그러나 이렇게 혈당과 당화혈색소를 확인하기 위해서 매주 또는 매달 병원에 내원해서 채혈을 하기는 사실 어렵습니다. 그래서, 당화혈색소가 평균 혈당을 반영하는 기간을 고려해보면, 일반적으로는 병원에 3개월 정도마다 내원해서 검사를 받는 게 가장 일반적이에요. 당뇨병이 생기면 손끝에 모세혈관의 체어를 통해서 검을 만드는 방법이 통상적으로 사용이 되어 왔는데요. 수시로 바늘로 손가락 끝을 찔러서 피를 조금 내서 검사용 시험지에 묻히면, 이제 기계가 묻은 혈액 속에 포도당을 감지해서 혈당을 표시해 주는 그런 원리가 되겠습니다. 하루 수차례 이렇게 채혈침으로 손끝에 혈당을 재는 방법도 쉽지는 않은 것 같아요. 아프기도 하고 불편하기도 하고 채혈이라는 거 자체가 침으로 손가락을 찔러서 상처를 내는 것이 때문에 감염의 우려가 있을 수 있어요.
그래서 최근에는 피부에 부착을 해놓고 24시간 동안 혈당이 측정이 가능한 '연속 혈당 측정기'가 개발이 돼서 연령을 불문하고 많은 당뇨병 환자들의 혈당 모니터링에 도움을 주고 있어요. 저는 덱스콤이란 회사에서 판매중인 G6를 사용하고 있어요. 3개월 90만 원을 27만 원으로 보험료지원이 돼서 저렴한 듯 저렴하지 않은 가격으로 구매해 사용 중입니다. 곧 G7가 새로 출시된다고 하네요. 이 번 것 다 사용하면 G7으로 업그레이드해야겠어요! 요즘에는 이런 혈당 측정기의 정확도와 편의성이 많이 개선되서, 우리나라 전체 1형 당뇨 환자의 약 20% 정도가 이미 연속 혈당 측정기를 사용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연속 혈당 측정기는 혈관 내에 포도당이 간질액으로 전달되기까지 시간이 조금 걸릴 수 있기 때문에 실제 혈당 값에 반영이 일반적으로 5분에서 15분 정도 늦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연속 혈당 측정기 어떤 장점이 있을까요?


제일 좋은 건 자가혈당 측정 방법에 비해서 연속 혈당측정 하루에 한 200번 이상의 혈당을 기계가 자동으로 체크를 해주고 있기 때문에 24시간 동안의 혈당 변화를 전반적으로 파악하고 또 환자 스스로가 혈당을 분석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스마트폰으로도 확인이 가능하고 저는 갤럭시 워치에 연동시켜서 수시로 확인하고 있습니다. 연속 혈당 측정기를 통해서 최대한 자주 체크해서 환자 본인의 혈당 폭이나 패턴을 이해할 수 있고 또 그것에 맞춰서 인슐린 주사의 용량도 조절을 해 볼 수도 있어요. 또 연속 혈당 측정기는 저혈당이나 고열당 상황에서 알람이 울릴 수 있도록 세팅을 미리 해 놓을 수도 있답니다. 이것을 통해서 환자가 혈당이 큰 폭으로 많이 빠르게 변화하는 것을 일찍부터 알아차릴 수 있기 때문에 응급 상황에도 일찍 대처를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혈당이 급격하게 변화하는 상황에서는 센서 포도당과 자가 혈당 측정 혈당 값의 차이가 없는지는 비교를 해보는 것이 안전하다고 하겠습니다. 예를 들면 자가혈당 측정기는 200이 나오는데 연속혈당 측정기에 160이 나오거나 하는 것처럼 오차가 발생되곤 합니다. 자주 있는 일은 아니에요.

 


혈당 변화를 잘 파악하는게 중요한 이유는 뭘까요?


혈당 변화가 사실 굉장히 중요한데요. 이미 많은 연구들에서 혈당의 어떤 변동, 그 변동 폭이 클수록 저혈당 또는 뭐 만성 합병증의 위험도, 이런 것들이 확연하게 올라가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이런 혈당 변동을 잘 파악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당뇨병을 관리하는데 굉장히 중요하고요. 하지만 자가혈당 측정이나 병원에 내원에서 시행하는 그 정맥체열, 그 당화혈색소 검사의 경우, 측정한 순간에 그때 혈당 값이나 최근 2-3개월간의 평균값만 알 수 있는 그런 정보가 있기 때문에 혈당이 변동성을 파악하는 데는 한계가 사실 있을 수 있어요. 그런 면에서 연속 혈당 측정기는 이런 점을 보완할 수 있는 장치가 될 수 있고, 또 저혈당 상황이지만 증상을 잘 느끼지 못하는 그 저혈당 무감지증, 이런 것들이 있다든지, 아니면 자는 동안 새벽에 발생하는 저혈당, 이런 것들이 위험할 수가 있는데, 이런 경우도 매번 자가혈당 측정 기능을 해보기는 좀 어렵습니다. 무엇보다도 자주 손끝에 체어를 해야 하는 방식이 아이들한테는 아프고 귀찮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이제까지 말씀드리는 이런 여러 가지 문제들을 보완하기 위해서 개발된 기계가 연속 혈당 측정기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연속 혈당 측정기를 부착할 때 통증이 있나요?


저는 없다고 생각하는데요. 그 이유는 통증은 굉장히 주관적인 표현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실제로 그 센서를 달 때 '아, 전혀 통증이 없다. 뭐, 예전에 그 채혈을 통해서 하던 것보단 훨씬 좋다.'고 말씀하신 분들도 있지만 예전에 우리가 혈당을 체크했었던 방법과 비교를 하자면 실제로 연속 혈당 측정기는 1주 또는 2주 동안 센서를 계속 부착하고 있는 것이고, 그 바늘이 피부에 들어가는 그런 침습적인 그 부분은 한 번만 이루어지기 때문에 통증은 없다고 크지 않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간혹 침이 잘 못 들어가면 피가 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연속 혈당 측정기를 부착한 채 병원에서 시행하는 검사를 받아도 되나요?


병원에서 사진 검색이나 영상 검사를 진행하는 경우에는 엑스레이나 CT, MRI 이런 촬영들은 그 촬영의 원리와 이 기계가 가지고 있는 그 금속 물질과 마찰이 생길 수가 있어서 연속혈당 측정기가 고장이 나는 문제가 생길 수도 있어요. 그래서 최대한 그런 영상 검사를 진행할 때는 센서를 떼고 진행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연속 혈당 측정기를 부착한 채 수영이나 운동을 해도 되나요?


가능해요. 일단 여러 가지 상황에서도 기계를 떼야 하는 상황을 최소화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요. 수영, 샤워, 물이 닿는 부분 다 가능하고, 저 같은 경우 센서 위에 전용 방수테이프를 부착해서 센서를 보호하고 있어요. 하지만 온도가 높은 우리나라에서 목욕탕이나 사우나를 가는 경우에는 센서가 고장 날 수 있는 우려가 있으므로 최대한 센서를 제거하고 사우나를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아직까지는 한 번도 고장 난 적은 없어요.

 


앞으로 당뇨인구가 1500만명이 넘어설 거라는 발표와 통계가 있는데 물론 당뇨에 안 걸리면 가장 좋겠지만 평소에 관리하면 되지 라는 생각으로는 막을 수는 없는 것 같아요. 앞으로 당뇨병을 관리할 수 있는 다양한 기기들이 앞으로도 개발이 될 거고, 또 굉장히 빠른 속도로 이 분야가 발전한다는 것이 그 당뇨병 환자들에게는 희소식이 될 수도 있지만, 사실 환자 본인이 당뇨병 관리에 적극적이어야 하고, 또 관심이 있어서 이런 기기들을 최대한 좀 활용을 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을 가장 강조드리고 싶어요. 우리는 아직까지 당뇨병이 왜 생기는지, 또 완전하게 이 병을 정복할 수 있는 치료가 이렇게 마련되어 있다고 보기는 좀 어렵지만 사회에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것을 확실한 것 같아요. 많은 연구들을 통해서 추후에는 당뇨병을 완전히 정복할 수 있는 그런 날이 올 거라고 믿고 기다려 봐야죠.. 그때까지, 지금이 시간에도 우리 열심히 혈당을 확인하고 또 인슐린 주사를 맞고 있는, 전국의 모든 당뇨병 환자들이 연속혈당측정기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또 혈당 관리를 건강하게 할 수 있도록 저는 계속 응원하겠습니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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